일본의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발표에서 올여름(6~8월) 전국 평균 기온이 과거 30년 평균보다 2.36도 높아 1898년 통계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치보다 1.76도 높아 종전 최고였던 2023년·2024년 기록을 크게 웃돈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130년 가까운 통계 데이터 속에서 단연 압도적"이라며 "올여름의 고온은 이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991~2020년의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계절별 차이를 비교하고 있다.
이상고온 현상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올여름 일본 국내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경신됐고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폭염일' 관측 지점 수도 역대 최다였다.
40도 이상은 전국 25곳에서 기록됐으며 914개 지점 가운데 207곳이 관측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최고 기온 기록이 연달아 갱신됐다.
지난 7월 30일 효고현 단바시에서 41.2도를 기록한 데 이어, 8월 5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 41.8도로 새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이번 이상고온의 배경으로 대기 흐름과 고기압의 영향을 지목했다.
여름 내내 일본 상공에서 편서풍이 북쪽으로 치우쳐 불면서 열도가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에 뒤덮였고, 여기에 대륙의 티베트 고기압과 해상의 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세력을 강화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한편 6~7월 강수량은 도호쿠 남부가 평년 대비 37%, 도호쿠 북부 49%, 호쿠리쿠 50% 등으로 뚜렷한 적은 비 경향을 보였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