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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뜨겁다.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팝스타 두아 리파,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 등 글로벌 스타들이 말차 음료를 즐기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출된 여파다. 특히 말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식재료라는 점에서 건강하면서 힙한 이미지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말차 관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봄 ‘슈크림 말차 라떼’를 출시해 2주만에 200만잔 이상을 판매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제주산 프리미엄 말차를 활용한 음료 3종과 디저트 ‘떠먹는 말차 아박’으로 출시 2주만에 50만잔 판매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말차에몽’은 네이버스토어 물량이 연달아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말차맛 월드콘과 설레임 등을, 오리온은 한정판 ‘초코파이 말차 쇼콜라’를 출시했고 빙그레는 ‘쿠앤크 말차’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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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말차 열풍에 가세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차 상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배 늘면서, 말차맛 막걸리 ‘더기와 말차막’에 이어 내달 초 ‘말차초코샌드’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연세우유 크림빵에 ‘말차 생크림빵’을 추가했고 GS25는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MZ세대를 겨냥한 ‘이균말차막걸리’를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세계 말차 시장이 올해 42억 4000만달러에서 2029년 64억 8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차기 주자 등장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빠른 트렌드 변화 배경으로는 ‘디토 소비’가 꼽히는데 이는 특정 유명인의 소비 취향이나 SNS에 등장하는 핫한 콘텐츠를 추종해 같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먹을거리는 익숙함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잘 사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도 MZ세대는 수용의 폭이 넓어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말차의 경우 최근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씨플레저나 저속노화 트렌드 등과 맞물려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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