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은 1년으로, 발전사의 업무 혁신과 내부 보안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형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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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맞춤형 설치형 대형언어모델(LLM) 구축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 에너지 전환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을 도입해 내부 자료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행정·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자결재 기안문, 보고서 작성, 회의록 정리, 규정·법률 질의응답 등 행정업무 전반을 자동화하고, 검색증강생성(RAG)기반 지식검색·듀얼 모드 AI·민감정보 필터링·사용자 피드백 학습(RLHF) 등 기능을 적용해 플랫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GPU 서버 기반 학습·추론 환경과 STT·OCR 같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까지 통합해 완성도를 강화한다.
발전사 LLM 3관왕…공공시장 입지 확대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한국남부발전, 지난달 한국서부발전에 이어 이번 동서발전까지 국내 주요 발전사 생성형 AI 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발전사 LLM 3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법원, 경기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대형 LLM 프로젝트도 연이어 따내며 공공시장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온프레미스(설치형)환경과 보안 요건을 충족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내 발전사들의 AX(업무혁신)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AI를 통해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발전사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면서, 앞으로 발전 장비·PHM(설비 예측 정비) 영역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코난테크놀로지는 발전사 맞춤형 AI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 이후 2900여 고객사와 34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검색·LLM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자체 개발한 Konan LLM은 스탠퍼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등재되며 소버린 AI로 인정받았고, 올해는 추론 통합 모델 ‘ENT-11’을 출시해 글로벌 경쟁 모델과 견줄만한 성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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