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탈출은 없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불태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등 많은 클럽과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30일 "노팅엄 포레스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3,000만 유로(약 486억)를 제안했다. 3,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더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향한 제안에 대해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절했다"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이강인을 향해서는 노팅엄을 포함해 풀럼, AC 밀란, 나폴리가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이강인을 향해서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인 이유는 능력과 함께 현재 PSG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신호가 보였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70분 출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PSG 데뷔 이후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직전 시즌도 유효하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태는 중이다. 특히, 가짜 공격수 역할을 잘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리그와는 다르게 유럽 대항전에서는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이강인은 직전 시즌 UCL 결승전에서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지만, 출전은 끝내 불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포지션 논란도 있었다.
PSG의 엔리케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상적인 포지션은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원하는 위치에서 뛸 수는 없다. 이런 상황도 정신력 측면에서 많은 걸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강인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하면 성장할 수 있다"며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꺼냈다.
이강인도 흔적을 지우면서 관심이 쏠렸다. 개인 채널 프로필에서 PSG 관련 정보를 삭제한 것이다. 이적설이 나오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레퀴프'는 지난 21일 "이강인은 미래에 대해 고심하고 있지만, PSG는 잔류시킬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잔류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한국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이 출전 시간 없이 시즌을 보내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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