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AI디지털교과서와 의대 증원, 유보통합 정책이 합의와 설득없이 추진돼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잘못된 교육 정책을 묻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대해 "AI교과서, 의대 정원, 유보통합이 매우 타당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나 설득 과정을 거치지 못한 잘못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섬세하게 합의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12·3 비상계엄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선 "우리나라에는 온 국민이 합의하고 지켜야 하는 헌법 정신이라는 게 있고 교육도 그 헌법 정신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공직자는 당연히 헌법 정신에 기초한 역사관을 갖고 있어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여야 하고,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 국민들께서 저항하셨듯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민주주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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