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제이든 산초가 아스톤 빌라 임대를 떠났다.
아스톤 빌라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산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산초는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로스엔젤레스FC(LAFC)로 떠난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함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산초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비밀리에 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산초가 아닌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통해 전력 보강을 마쳤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매료된 맨유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후 영입을 확정했다.
하지만, 산초는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적료 1,200억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설상가상으로 금쪽이 이미지가 박혔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설전을 벌였고 항명까지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화가 났고 맨유의 단장과 대표까지 나서 관계 회복에 주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1군 명단 제외라는 철퇴를 가했고 훈련장 이용과 식사까지 따로 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를 떠났고 1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친정팀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르트문트의 10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관계가 끝난 후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원소속팀 맨유로 복귀했고 첼시로 다시 임대생 신분으로 떠났다.
맨유는 산초와 계속 함께 할 뜻이 없고 처분을 추진 중인데 이적료, 높은 연봉 등으로 인해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결단을 내렸다.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산초를 처분하겠다는 분위기다.
산초 역시 주급 삭감을 위해서라도 맨유 탈출 의지를 불태웠고,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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