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권역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구축…예술 접근성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이달 4일 은평구 수색동에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을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은평센터 개관으로 서울시는 도심과 각 권역을 아우르는 5개 문화예술교육센터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은평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천963.85㎡ 규모로, 무용 교육과 공연 특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국내 공공시설 중 유일하게 '무용 전용 블랙박스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256석의 가변형 객석과 9m 높이의 천장을 활용해 전문 무용 공연부터 시민참여 워크숍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 밖에 센터는 댄스 스튜디오 2곳을 비롯해 회의실, 로비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무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설프로그램과 대외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5개 권역센터를 각기 다른 예술 장르로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양천센터는 조형미술, 용산센터는 미디어, 강북센터는 전통예술, 서초센터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예술을 일상처럼 경험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됐다"며 "은평센터가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만드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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