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4개 계열사 신입사원 모집...실무 중심 전형으로 직무 전문성 강화

 

롯데, 14개 계열사 신입사원 모집...실무 중심 전형으로 직무 전문성 강화[제공=롯데그룹]

 

[폴리뉴스 최준호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3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 대상에는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의 영업관리, AI, 디자인 등 30여 개 직무다.

2021년부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매년 3.6.9.12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계열사별 채용 직무와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실무 중심 전형인 'I'M 전형'을 도입해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 비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롯데 측은 일반 전형과 달리 'I'M 전형'은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먼저 평가하고, 이후 현장 오디션 과정에서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는 'I'M 전형'을 강화해 평가 과정에서 관련 역량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직무 전문성을 가진 몰입형 인재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I'M 전형'으로 선발하는 직무도 확대해 영업, MD(상품기획자), 고객 서비스 등 현장에서 고객 및 파트너사와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소통이 필요한 직무를 대상에 추가했다.

롯데 측은 'I'M 전형' 강화 및 확대가 그룹에서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있는 '직무기반 HR 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직무기반 HR 제도'는 업무별 성과 체계를 기반으로 직무별로 요구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혁신적 성과 창출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제도로, 현재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내 8개 계열사가 운영 중이며, 올해 28개 계열사가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에서 추구하는 인재상과 인사 제도 변화에 맞춰, 개개인의 관심사를 업무에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몰입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열정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 채용을 토대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