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2025 LCK 플레이-인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사진=LCK 제공
3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인은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리는 과정으로, 레전드 그룹 5위인 농심 레드포스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인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참가한다. 규정에 따라 레전드 그룹 5위를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와 라이즈 그룹 3위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하며 라이즈 그룹 1위 디플러스 기아와 2위 BNK 피어엑스가 4일 맞붙는다.
플레이-인에 진출한 네 팀의 사령탑들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5전제가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입을 모았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정규 시즌의 경우 진영에 따른 밴과 픽이 고정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플레이-인은 5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50개의 챔피언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이 원하는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서 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챔피언 활용 폭이 넓어야 하며, 5세트까지 갈 것을 대비해 필승 카드를 남겨 두는 감독의 지략도 요구된다.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치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상대 전적을 분석한 결과,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최근 3년 동안 11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금의 라인업을 구축한 2025년에는 LCK컵에서 두 번 만나 모두 2대0으로 완승을 거뒀으며,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는 각각 2대0, 2대1로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앞서 있지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3~5라운드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12전 전패를 당했다. 반대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8월 31일 정규 시즌 마지막 날 열린 DRX와의 매치에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플레이-인에 올라왔다. 아울러 디플러스 기아 또한 BNK 피어엑스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디플러스 기아는 최근 3년 동안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13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한편 LCK는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2025 정규 시즌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를 가장 많이 받으면서 최다 POM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 최고의 수훈 선수에게 돌아가는 결승전 MVP를 제외한 다른 부문 수상자들은 연말에 진행되는 LCK 어워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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