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금호건설이 강남구 도곡동에서 선보인 ‘도곡 아테라’가 최고 35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며 강남권 신규 분양 시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강남 첫 아테라’라는 상징성과 입지 경쟁력, 그리고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금호건설의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도곡 아테라는 평균 145.4대 1, 최고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8학군과 강남업무지구(GBD) 인접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트리플 역세권’ 입지까지 더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를 모두 흡수했다는 평가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9월 3일 예정돼 있으며, 정당 계약은 9월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성과로 ‘아테라(ARTERA)’ 브랜드의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앞서 일산 ‘고양 장항 아테라’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2차’에서도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브랜드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남양주 왕숙, 의왕군포안산 지구 등 3기 신도시 대규모 프로젝트에 ‘아테라’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으로, 향후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분양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
금호건설의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흑자 기조를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도곡 아테라 흥행이 향후 분양 수익으로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 모멘텀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곡 아테라’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강남구 도곡동 547-1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7층, 총 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476㎡로 구성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 평면을 갖췄다.
입지 경쟁력도 뚜렷하다. 강남역·매봉역·양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양재IC, 남부순환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이 뛰어나며, 강남업무지구(GBD) 인접으로 직주근접 수요도 충족한다. 교육 여건은 강남 8학군 중심지로 역삼초·언주초·은성중·은광여고 등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주거 환경 측면에서는 도곡공원과 인접해 녹지 접근성이 우수하며, 배드민턴장·전시공간·운동시설 등 근린공간이 조성돼 강남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도곡 아테라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입지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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