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항일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앙에 설 전망이어서 ‘북방 3각 동맹’의 서막을 알릴지 주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은 25명의 국가 원수와 전직 국가원수 등 참석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 전쟁’에 불만이 있는 국가들이 공동 견제전선을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훙레이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행사 참석자를 소개하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발표된 국가원수 26명 중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국회의원 고가 주거수당에 반발하는 국내 시위 격화로 불참을 통보해 25명이 됐다.
중국측이 발표한 초청 대상자를 기준으로 한 이번 열병식 주요 인물(VIP) 참가자는 크게 국가원수, 국회의장급 고위인사, 고위급 대표단, 국제기구 수장, 전직 국가 지도자 등으로 분류됐다.
◆ 26명 외국 국가원수 (발표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조선노동당 서기장 겸 국무위원장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통룬 시술릿 라오 라오스 국가주석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몽골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대통령
네팔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총리
몰디브 모하메드 무이즈 대통령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타지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키르기스스탄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벨로루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
아르메니아 니콜 파시냔 총리
이란 마수드 페제르히시얀 대통령
콩고공화국 데니스 사수 응게소 대통령
짐바브웨 에머슨 음난가그와 대통령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코 총리
쿠바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 권한대행
◆ 국회의장 등 고위인사
한국 국회의장 우원식
동티모르 국회의장 페르난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로드리게스
싱가포르 부총리 간킴용
이집트 대통령 특사 겸 부총리 와지르
불가리아 사회당 대표 겸 부총리 자피로프
◆ 고위급 대표단
브라질 대통령 수석 특별 고문 아모림
브라질 정부 대표 겸 중국 주재 브라질 대사 고메스
니카라과 정부 대표 대통령 고문 라우레아누
헝가리 정부 대표 외무부 장관 피터 시야르토
브루나이 왕립군 사령관 하자이미
방글라데시 임시 정부 대표 국가안보 고문 라흐만
알제리 재향군인부 장관 라비가
유럽의회 의원 도스탈
◆ 국제기구 수장
안테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 부사무총장 리쥔화
국제농업기구(FAO) 사무총장 취둥위
신개발은행 총재 루세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총재 진리췬
상하이협력기구 사무총장 예르메크바예프
상하이협력기구 지역반테러구조 집행위원회 위원장 샤르셰예프
아시아 상호작용 및 신뢰구축회의 사무총장 사리바이
독립국가연합 사무총장 레베데프
집단안보조약기구 사무총장 타스마감베토프
유라시아경제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사기타예프
◆ 전직 정치 지도자
일본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스위스 대통령이자 재무부 장관 울리 마우러
벨기에 총리 요제프 레테르메
그리스 총리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이탈리아 총리 달레마
루마니아 총리 이브라힘 나스타세와 이브라힘 덴칠레
뉴질랜드 총리 헬렌 클라크와 존 키
호주 외무부 장관 알렉스 카
호주 빅토리아주 주지사 앤드루스
이밖에 중국 주재 외국 대사, 군 무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초대됐다.
홍레이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에 기여한 해외 친지들과 그 유가족들에게도 특별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온 친지들과 그 유가족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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