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특히 쌀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 오르면서 2024년 11월(11.3%)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쌀 대여 방식으로 쌀 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3만t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이달 말까지 쌀로 가공해 전량 시중에 방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유통업계 할인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6.6%나 오른 한우에 대해서는 평년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이 오른 만큼 추석 성수기 한우 공급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자조금 및 주요 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한우·한돈 할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9.4% 상승한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국내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수요 분산을 위해 현재 할당관세 적용을 받는 가공식품 원료육 1만t의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10월말까지 80%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계란은 소비 증가와 산지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봤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계란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해 양계농협을 통한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형마트, 계란 유통단체 등과 협업해 할인행사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 앞으로도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주요 품목별로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을 상시 점검하겠다"며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 및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이달 중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