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기대를 모았던 이스라엘 특급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비야레알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트넘에서 이스라엘 공격수 마노르 솔로몬과 1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솔로몬도 토트넘을 떠났다. 솔로몬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이었는데 러시아가 샤흐타르가 소속된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해 이적을 선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특별 규정을 마련해 우크라이나 리그에 소속된 팀과 계약된 선수들에게 1년 동안 계약을 임시 중단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다. 솔로몬은 풀럼으로 갔다.
풀럼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는데 2023년 들어 돌아와 제 역할을 했다. 풀럼과 완전 이적설이 제기됐는데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솔로몬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이적료도 아끼고 측면에 옵션을 얻었다. 그러다 반월판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솔로몬은 이후 토트넘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다. 리즈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9경기를 소화하고 1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리즈의 승격과 우승을 이끌면서 다니엘 파르케 감독과 리즈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솔로몬은 챔피언십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리즈 완전이적이 유력했는데 현재 토트넘에 복귀를 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도 솔로몬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아시아 투어도 함께 하지 못한 가운데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연속 영입됐다. 손흥민, 마이키 무어, 양민혁 등이 각각 이적, 임대를 갔지만 새로운 공격수들이 오면서 솔로몬 입지는 줄어들었다.
솔로몬은 토트넘에서 경쟁을 하기보다 또 임대를 택했다. 비야레알로 떠난다. 비야레알은 이적시장 막판 조지아 스트라이커 조르제 미카우타제와 함께 솔로몬을 품었다. 후안 포이스, 지오바니 로 셀소 등 토트넘을 떠나 비야레알로 가 만개한 선수들이 많다. 솔로몬도 그 대열에 합류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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