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막판 협상 불발로 오현규의 독일 무대 입성은 무산됐다.
독일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펠릭스 아놀드는 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놀드는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지 않는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귀띔했다.
벨기에 매체 'HNL'은 “슈튜트가르트가 오현규의 메디컬 테스트 이후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메디컬컬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짚었고 헹크에 이적료 재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헹크는 이적료 인하를 거절했고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오현규는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 인하를 위해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헹크가 극구 반대했다는 분석이다.
오현규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은 갑자기 불타오르면서 시선을 끌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의 오현규 영입이 임박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 역시 지난 1일 A매치 출국 자리에서 “오현규가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비행기 시간을 늦췄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적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수원삼성 유스 출신으로 K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잔류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23년 1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향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당시 사령탑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가 떠나면서 오현규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출전 시간은 줄었다.
이후 벨기에 헹크로 향했다. 부활을 알렸다. 백업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9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던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이 터지면서 빅 리그 입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현규의 이적료는 300억 이상이며, 슈투트가르트와 2030년까지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빅 리그 진출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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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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