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백신 효능, 제약사가 입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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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백신 효능, 제약사가 입증하라"

이데일리 2025-09-02 09: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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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사를 상대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효능을 공개적으로 입증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많은 사람들이 이 코로나 치료제가 수백만 생명을 구한 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 문제로 분열되고 있다. 나는 그 답을 원하며 지금 당장 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사들로부터 놀라운 정보를 입수했지만 그들은 결코 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왜 그러는가? 그러는 동안 케네디 장관과 CDC는 성과 여부를 두고 혼란 속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CDC는 최근 백신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CDC와 다수의 과학자들은 임상시험과 식품의약국(FDA)의 검증을 거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회의론을 고수하며 접종 확대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케네디 장관의 요구를 거부한 수전 모너레즈 CDC 국장을 해임했다. 이후 CDC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사퇴했고, 국장 대행에는 케네디 장관의 최측근인 짐 오닐 복지부 부장관이 임명됐다. 케네디 장관과 측근들은 모너레즈 전 국장이 대통령의 의제를 방해했다고 비난하며 “현재 백신을 재검토하고 연방 권고안을 수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직 CDC 국장 9명은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케네디 장관의 지도력과 CDC 개편 방향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디메트리 다스칼라키스 전 CDC 국장은 CNN 인터뷰에서 “케네디 장관은 홍역, 코로나19, 독감 관련 브리핑을 CDC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적이 없다”며 “그는 CDC의 최고 과학자들보다 다른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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