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로스엔젤레스(LA)의 축제를 연출했다.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1일 “손흥민은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관중들은 환호했다. 수천 명의 팬들이 클럽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킥오프 직전에는 팔을 휘두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고 조명했다.
로스엔젤레스FC(LAFC)는 지난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샌디에이고FC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안방 데뷔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 미국 방송사 ‘ABC’의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은 축구를 비롯해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LAFC 이적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LAFC의 존 토링턴 단장 역시 “이번 경기는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야기할 만한 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ML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영입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드디어 LAFC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조명하면서 한글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다.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33분 아크 부근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 열심히 노력하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이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센디에이고의 마이키 바라스 감독은 “손흥민의 첫 홈 경기라서 분위기가 험난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엄청난 긴장감이 감돌았다.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MLS는 난리가 났다. 유니폼은 벌써 재고가 없다. 오는 9월 13일 이후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보도량이 289% 늘었고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데이터, 분위기로 볼 때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LAFC의 존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손흥민이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 지금으로서는 리오넬 메시보다 많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로 인해 사업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AFC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매진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그중 70%가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효과를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고 경기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400건 이상 늘었다. 현지 관광 업체에 따르면 LAFC 경기를 위한 특별 패키지 투어를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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