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의 독일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
독일 빌트는 "벨기에 KRC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와 2030년까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독일 매체들은 일제히 오현규의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날 메디컬테스트를 예고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오현규의 이적이 무산된 원인은 '이적료 차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고려했지만,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헹크는 2800만 유로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현규가 9년 전 십자인대를 다쳤던 게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아무 문제 없이 셀틱(스코틀랜드), 헹크, 한국 대표팀에서 정상적으로 활약했다"고 의문을 표했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헹크로 팀을 옮긴 오현규는 주로 조커로 활용돼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전 공격수로 도약해 6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최근 홍명보호에 발탁된 오현규는 미국에서 두 차례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원소속팀 헹크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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