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석 달만에 반등했지만 거래금액은 소폭 감소하며 4조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일 발표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24건으로 전월(1122건)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조2498억원에서 4조1186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전년 동월(1308건, 3조9412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4% 하락, 거래금액은 4.5%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량의 경우 제주(18건, 200%), 부산(93건, 55%), 광주(37건, 54.2%) 등 17개 시도 중 10곳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늘었다.
거래금액은 경북(926억원, 112.9%), 충남(625억원, 55.1%), 부산(1470억원, 47.6%), 대구(993억원, 37.7%) 등 9개 시도가 상승했다. 서울은 거래량 219건, 거래액 2조9923억원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상승했다.
거래 금액대별로 보면 '10억 미만' 빌딩이 738건(60.3%),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은 367건(30%) 등 50억원 미만 빌딩이 전체 거래의 90.3%를 차지했다.
이어 '50억 이상 100억 미만' 53건(4.3%), '100억 이상 300억 미만' 52건(4.2%), '300억 이상'은 14건(1.1%)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10억 미만 빌딩은 경기(154건)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으며, 그외 금액대 빌딩 거래는 서울에서 이뤄진 거래가 가장 많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33건으로 7월 한달 간 전국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았고, 거래금액도 강남구가 1조237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 중구(7922억원), 서울 종로구(1633억원), 서울 마포구(1159억원), 서울 서초구(1050억원) 등 상위 5개 지역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단일 거래액 1위는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FERRUM TOWER)로 6451억원에 매매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엔씨타워Ⅰ'(4435억원), '위워크빌딩'(2125억원)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4조 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늘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300억 원 이상 빌딩의 거래량 비중은 낮았지만 전체 거래금액의 약 45%를 차지했으며 5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올해 최고 거래량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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