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6경기 출전' 김하성과 템파베이는 잘못된 만남… 결국 애틀란타행

2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합류하게 된 김하성.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이 템파베이 레이스를 떠난다. 

MLB닷컴은 2일(한국 시간) "애틀랜타가 탬파베이로부터 웨이버 공시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해 남은 시즌 동안 약 200만 달러(약 한화 28억), 2026년에는 1,600만 달러(약 한화 223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은 오는 3일 애틀란타에 합류하게 된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며 MLB 무대를 누볐다. 샌디에이고 시절 유틸리티 부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활약을 뽐냈다. 하지만 2024년 입은 부상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서 손해를 봤다. 

김하성은 올해 템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한화 약 432억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와 구단 모두 재활 후 활약으로 윈윈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올 시즌 허리 부상과 어깨 수술 후 재활 등으로 24경기에 그쳤다. 타율 0.214, 2홈런 5타점 6도루 5득점에 머물렀다. 선수와 구단에 모두 득이 되지 못한 계약이 됐다. 결국 김하성이 템파베이를 떠나게 되면 동행은 마무리됐다. 

김하성이 새로 합류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명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62승 75패로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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