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2일 두서면 신전 들녘에서 이순걸 군수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벼 베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기상 여건을 이겨내고 자란 벼의 첫 수확을 축하하고, 한 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울주군 두서면에 사는 최현식(48)씨 논(2만3천190㎡)에서 조생종 명품벼를 수확했다.
두북농협 자체 품종인 조생종 명품벼는 4월에 모내기하면 추석 전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 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된다.
또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이른 수확으로 후기작 보리 등을 파종해 농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울주군은 소개했다.
이순걸 군수는 "올해 첫 벼 베기 행사를 열어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농업인들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 향상과 쌀값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지역 농가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연간 22억원을 투입해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수도작 약제 지원, 고령농가를 위한 육묘상자와 상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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