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4일 오후 5~9시 강남개포시장 호프거리 일대에서 '야식 행복 페스티벌 - 강남 개포로(路) 다시, 밝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강남개포시장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야시장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이색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요리연구가 오세득이 강남개포시장 상인들과 개발한 특별 야식 메뉴를 환영 음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강남개포시장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활용한 야시장 특별 음식도 선보인다. 모듬전, 참소라무침, 족발, 치킨 등 전통시장에서 사랑받는 인기 메뉴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상인들이 직접 요리 실력을 겨루는 '야식 요리 대결'도 진행한다.
아울러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한 단 한 팀에게만 제공하는 특별한 식사 체험인 '야식토랑'도 운영한다.
야시장 분위기를 더하는 '밤맥 파티'도 열린다. 현장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맥주 1잔과 텀블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강남개포시장 내 야시장 구간을 '별빛 거리'로 조성해 경관조명 점등식과 함께 음악회도 개최한다. 개포동 주민인 가수 임병수가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른다. 아리모리앙상블의 현악4중주 공연도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 행사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과 협력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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