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의 '공든 탑', 집중호우 속 탄천 범람 '0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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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의 '공든 탑', 집중호우 속 탄천 범람 '0건' 비결은?

이데일리 2025-09-02 07:2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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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성남시가 공 들인 지방하천 준설사업이 빛을 발했다. 최근 반복된 집중호우에도 탄천에서 단 한 차례의 범람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성남 분당구 이매동 일대 탄천 전경.(사진=성남시)


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탄천 전 구간의 퇴적토를 단계적으로 준설하며 하천의 통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과거 탄천은 매년 장마철마다 범람해 시설물 파손 등 수해 피해가 끊이지 않았으나, 준설 완료 후에는 하천의 물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단 한 번의 범람 없이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실제 탄천은 일일 강우량 124㎜가 기록된 2023년 7월 14일 전 구간 범람으로 큰 시설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일주일간 6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준설사업이 진행된 지난해 7월 18일, 전년 보다 더 많은 일일 132㎜ 폭우 속에도 탄천 전 구간 범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많은 인명피해를 낸 올해 집중호우 속에서도 탄천 범람은 일어나지 않아 준설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탄천 범람 제로화는 단순히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 시의 행정 효율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던 수해 복구에 투입되던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침수 위험이 사라지면서 탄천에 조성된 물놀이장, 체육시설, 반려견 놀이터 등 시민 편익 시설들을 중단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민들이 탄천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남시는 이번 성공적인 준설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 퇴적 구간에 대한 정기적인 준설 작업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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