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을 칭찬했다.
LAFC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FC에 1-2로 패배했다.
이날은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데뷔전을 시작으로 3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원정 경기였다.
손흥민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특히 LAFC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손흥민의 절묘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LAFC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부앙가가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가봉 축구 국가대표로 로리앙, 님 올랭피크, 생테티엔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LAFC에 입단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25경기 1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부앙가는 “(손흥민과 뛰면서) 확실히 더 자유로워졌다. 공간이 생겼다. 단점이라면 상대 수비수가 손흥민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그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폭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믿음을 주는 선수다. 상황이 오면 결국 그가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난 이 밤을 기다릴 수 없었다. 팬들을 실망시킨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들어야 한다.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는 전보다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홈 데뷔전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난 그동안 놀라운 경기장에 있었고 많은 걸 경험했지만 오늘은 매우 특별했다. 팬들이 놀라웠다고 느낀다. 그래서 더 속상하다. 팬들은 오늘 한 골과 승점 0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팬들 환상적이었다. 난 다시 홈에서 뛰는 게 기다려진다. 정말 집 같은 느낌이었다. 팬들이 환영해 줬다”라며 “내가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매우 중요한 경기가 있을 것이다. 그걸 위해 밀어붙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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