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면접 폐지…수능최저 반영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화여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269명)의 64%인 2092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로 377명을, 논술전형으로 29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에서는 미래인재전형-서류형으로 910명을, 미래인재전형-면접형으로 206명을 뽑는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올해 수시모집에서 주목할 변화는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에서 면접이 폐지됐다는 점이다. 종전까진 2단계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교과 100%를 일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이 신설됐으며 인문·자연계 모두 국·수·영·탐(사/과) 중 2개 영역 합이 5 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서류형)에서는 91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기반의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인문계열의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됐다. 인문계열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사/과)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5(국어 포함) 이내이며, 국제학부는 국·수·영·탐(사/과)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5(국어 포함) 이내 및 영어 2등급 이내다. 그 외 모집 단위는 전년도와 같다. 자연계열은 국·수·영·탐(사/과) 2개 영역 등급 합 5(수학 포함) 이내이며, 의예과는 국·수·영·탐(사/과)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적용한다. 약학전공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사/과)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이며, 스크랜튼학부는 국·수·영·탐(사/과)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면접형)에선 206명을 모집한다. 신설된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기반의 서류 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70%와 면접 30%을 합산해 선발한다. 면접은 수능 이후 치러지며, 수능최저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학생부종합(사회기여자전형)에서는 학생부 기반의 서류 평가 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전년도까지 적용했던 수능최저기준은 모두 폐지됐다.

논술전형에선 논술 10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기준은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서류형)과 동일하다. 올해부터 새롭게 의예과 5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모집 단위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유형의 논술고사를 치러야 한다.

특기자전형(어학·국제학)은 올해 모두 폐지됐다. 한국음악과·무용과,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의 경우 수시모집으로만 신입생 전원을 선발한다. 한국음악과·무용과 지원자는 수시 예체능실기전형으로,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 지원자는 수시 미래인재전형(서류형·면접형) 또는 논술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디자인학부와 체육과학부를 선발하는 예체능 서류전형은 이화여대 양식에 따라 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