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지켜야지’ 리버풀, 올여름 8585억 썼다! 축구 역사상 최고 지출, 2023년 첼시 7548억 여유롭게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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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지켜야지’ 리버풀, 올여름 8585억 썼다! 축구 역사상 최고 지출, 2023년 첼시 7548억 여유롭게 경신

풋볼리스트 2025-09-02 00:0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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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이번 여름 역대급 투자를 감행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4억 5,500만 파운드(약 8,585억 원)를 지출했다. 2023년 여름 첼시가 투자한 4억 파운드(약 7,548억 원)보다 1,000억 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별다른 영입 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기존 선수단에서 옥석을 가리겠다는 뜻을 구단 수뇌부에 전달했다. 리버풀은 알리송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를 선점하고, 시장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온 페데리코 키에사를 영입한 걸 제외하면 이적시장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슬롯 감독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등 적절한 변화를 가져가 PL 정상에 서는 실력을 발휘했다.

슬롯 감독의 지도력이 증명된 만큼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영입에 나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부터 자생 구단을 목표로 이적료 지출을 아껴온 데다 지난 시즌 큰 보강을 하지 않아 이적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이 충분했다. 게다가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자렐 콴사를 비롯한 선수들을 훌륭한 금액에 판매하면서 여유분도 비축해뒀다.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시즌 개막 전부터 기민한 움직임으로 필요한 영입을 속속 진행했다. 독일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인 플로리안 비르츠를 PL 역대 최고 금액인 1억 1,600만 파운드(약 2,189억 원)에 영입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위고 에키티케를 총 7,900만 파운드(약 1,491억 원)에 품에 안았다. 제레미 프림퐁에 2,950만 파운드(약 557억 원), 케르케즈 밀로시에 4,000만 파운드(약 755억 원)를 쏟아부어 양 풀백도 보강했다. 2006년생 센터백 유망주 지오반니 레오니도 2,600만 파운드(약 491억 원)에 데려왔다.

여기에 이적시장 막바지 다시 한번 거대한 영입 두 건을 준비 중이다. 우선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PL 최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알렉산데르 이사크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454억 원)를 투자한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경신한 PL 최고 이적료를 스스로 다시 쓴다. 이사크는 뉴캐슬 훈련 거부 등으로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뉴캐슬이 대체자 격인 닉 볼테마데 영입을 마무리지으며 이사크를 리버풀에 보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크리스탈팰리스 센터백 마크 게히도 리버풀로 향한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61억 원)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콴사를 판매하면서 센터백 선수층이 부족해졌다.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조 고메스는 잔부상이 많고, 레오니는 아직 주전급이라 보기 어렵다. 사실상 버질 판다이크만 믿고 가는 상황에서 게히 영입은 리버풀 수비 안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두 선수가 예정대로 리버풀로 향하면 리버풀은 2023년 첼시를 넘어 단일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팀으로 등극한다. 한동안 웅크리고 돈을 아꼈던 리버풀이 이번만큼은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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