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원전 최대 활용' 방침에…기업들 인재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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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원전 최대 활용' 방침에…기업들 인재 확보 박차

연합뉴스 2025-09-01 20:1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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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연간 200여명 채용 계획…IHI, 800명→1천명 증원 추진

일본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일본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던 정책을 버리고 향후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관련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간사이전력과 차세대 원자로를 공동 개발하는 미쓰비시중공업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원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신입·경력 사원을 약 200명 채용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25년도에도 역대 최다인 200명 이상을 뽑을 방침이다.

이 업체의 원전 개발 분야 사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전에 약 5천 명이었으나, 사고 직후 약 1천 명으로 급감했고 지금은 4천400명 수준으로 늘었다.

간사이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처음으로 원전 신설을 추진하는 것이 채용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

또 다른 중공업 업체인 IHI도 원전 개발 분야 직원을 현재 약 800명에서 2030년에는 1천 명 수준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IHI는 일본에서 설치가 마무리된 원자로 재가동,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건설 지원 등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한동안 가동이 멈췄던 요코하마시 공장의 원전 설비 제조 라인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0년 넘게 원전이 신설되지 않고 가동되지 않는 원전도 많아 관련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원자력산업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원전 관련 기업의 약 50%가 "인력이 필요한 인원보다 20∼30% 정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일본 대학의 원자력 관련 학과·전공 입학자 수도 177명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가장 적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각의(국무회의)에서 향후 원전을 재생에너지와 함께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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