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가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2만672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보다 5.2% 늘어난 11만1135대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수출은 51만5586대로 0.4% 증가하며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5.2% 늘어난 총 33만639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아반떼(7655대) ▲그랜저(5139대) ▲팰리세이드(5232대) 등이 고른 실적을 올리며 0.4% 오른 5만8330대를 팔았고, 해외 판매는 0.5% 늘어난 27만8065대로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826대 ▲GV80 2635대 ▲GV70 2983대 등 9311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내수 4만3501대, 해외 20만9887대, 특수 562대 등 총 25만395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쏘렌토(6531대) ▲카니발(6031대) ▲스포티지(5755대) 등 레저용차(RV)의 인기에 힘입어 7.4% 증가했다. 반면 해외는 0.4% 감소했으나 글로벌 판매량은 ▲스포티지(4만4969대) ▲셀토스(2만7805대)가 견인했다.
한국GM은 지난해 8월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수 1207대, 수출 1만9852대 등 총 2만10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7%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5693대) ▲트레일블레이저(4159대)가 수출을 이끌었다.
KGM은 신차 효과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총 886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액티언 하이브리드(916대) ▲무쏘 EV(1040대)가 호조를 보이며 2.8% 증가한 4055대를 팔았다. 수출은 전년 대비 14.8% 늘어난 4805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3868대, 수출 2589대 등 총 645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그랑 콜레오스(2903대)가 견인하며 전년 대비 186.5% 급증했다. 수출은 ▲아르카나(1975대) ▲그랑 콜레오스(614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 KGM, 르노코리아가 내수와 수출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며 "연말까지 신차와 친환경차 중심 판매 전략이 업계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