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 장관, 임은정 '검찰개혁 5적' 발언 "문제있다"

사진 = 뉴시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방해하는 '검찰개혁 5적'이 있다고 비판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며 "(임 검사장)이 검찰 5적이라고 지칭한 분들은 제가 장관에 임명되기 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 장관을 직접 공격하는 이런 검사장을 놔둬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임 지검장은 지난달 29일 검찰개혁 공청회에 나와 "검찰개혁 5적인 봉욱 민정수석, 이진수 (법무부) 차관,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수홍 법무부 검찰과 과장 등과 김앤장 등 5대 로펌의 유대가 결국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서 의원이 이를 언급하면서 "국가 공무원이 직속 상관과 대통령까지 비난하는 모습이 과연 맞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서 의원이 검찰의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유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