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패스트푸드점 폭발물 자작극 벌인 배달기사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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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패스트푸드점 폭발물 자작극 벌인 배달기사 구속기소

연합뉴스 2025-09-01 18:0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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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 수원의 패스트푸드점 폭발물 신고 자작극을 벌인 배달 기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배)는 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달 17일 오후 1시 7분께 SNS상에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모 패스트푸드점에 대해 "배달이 늦고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뒤, 마치 게시물 목격자인 것처럼 112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들어 이 점포의 주문을 받아 일하던 중 점포 관계자가 "배달이 늦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범행으로 해당 점포는 폭발물 탐지 작업이 진행된 1시간 40여분 동안 영업을 방해받았고, 매장이 입점한 지상 9층 규모의 건물 이용객 수백 명이 한때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폭발물 수색하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수색하는 경찰특공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지난 달 7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수색하고 있다. 2025.7.7 cityboy@yna.co.kr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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