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가 통일교에 국힘 '집단 당원가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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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가 통일교에 국힘 '집단 당원가입' 요청"

모두서치 2025-09-01 17:5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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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통일교 측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국민의힘 당권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 당 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통일교 교인의 가입 등 지원을 요청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공소장을 보면,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2년 11월 초 전씨를 통해 이듬해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통일교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해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특검은 요청을 한 인물이 김 여사라고 공소장에 적었다.

이에 윤 전 본부장은 한학자 총재로부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지원 요청을 승인 받았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은 한 총재의 승인 하에 윤 전 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의 정치활동, 선거운동을 지속 지원했다고 봤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2년 11월 전씨에게 '윤심(尹心)은 정확히 무엇이냐' 묻자 전씨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권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이후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는데 특검은 윤 전 본부장과 전씨가 권 의원 대신 김 의원을 지원하려 했다는 문자메시지도 추가 확보했다.

통일교 측은 한학자 총재의 '정교(정치-종교)일치' 이념이 실현되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도에서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했으며, 이를 위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정황도 공소장에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3월 4일께 천주평화연합 UPF 한국회장 A씨로부터 '전씨가 김 여사와 친분이 두텁고 향후 윤석열 정권에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같은 달 23일 전씨를 소개 받았다. 같은 달 30일 김 여사는 윤 전 본부장에게 '전 고문(전성배씨)이 전화를 주라 했다, 대선을 도와줘서 고맙다, (한학자) 총재님 건강하시냐,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했다는 정황도 특검은 포착해 공소장에 명시했다.

특검은 조만간 한 총재를 불러 통일교 차원에서 윤석열 정권을 조직적으로 지원한 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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