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이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전 총장을 차병원·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차 부회장은 차병원 설립자인 고(故) 차경섭 명예이사장의 손자이자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으로 그룹 오너 3세다. 6월 말 기준 차 부회장의 차바이오텍 지분은 3.88%로 개인 최대 주주인 차 소장의 지분 5.09%의 뒤를 잇는다.
업계에서는 차바이그룹의 경영승계가 오너 3세인 차 부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차바이오텍은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대표에 이어 차 부회장이 부회장에 선임된 만큼 그룹 내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 부회장은 우선 그룹의 ESG 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차 부회장의 임기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차 부회장은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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