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잔루이지 돈나룸마 이적에 합의했다. 마지막 남은 변수는 에데르송의 이적뿐이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맨시티가 돈나룸마 영입에 합의했다. 골키퍼 포지션에 개편을 예고한 맨시티는 제임스 트래포드 영입에 이어 돈나룸마까지 합의하며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시티가 수비 불안을 겪고 있다.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 4-0 완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바로 다음 경기부터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맨시티는 토트넘홋스퍼와 2라운드에서 뒷공간 허용과 후방 빌드업 미스로 2실점을 허용하며 발목 잡혔다.
수비가 중요 문제로 대두된 건 직전 브라이턴앤호브알비온전 때문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34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핸드볼 파울로 제임스 밀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또다시 뒷공간이 무너진 맨시티는 브라얀 그루다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순식간에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에 맨시티는 수비 불안 해법으로 골키퍼 강화를 택했다. 올여름 번리에서 영입한 트래포드가 토트넘전 빌드업 실수 등 안정감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추가 영입을 고민한 맨시티가 보강 결단을 내렸다. 심지어 맨시티는 전술적으로 중요한 골키퍼 발밑 능력까지 포기하고 오로지 선방력에 중점을 뒀다.
맨시티의 목표는 돈나룸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돈나룸마는 올여름 파리생제르맹(PSG)과 작별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PSG의 창단 첫 유럽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후방에서 좀 더 정교한 축구를 원하면서 자연스레 발밑이 약한 돈나룸마가 전력 외로 분류됐다. 엔리케 감독은 “어려운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 쉬운 결정이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정은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골키퍼 종류와 관련이 있다”라며 돈나룸마와 작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맨시티가 이적시장 마감 전에 돈나룸마 영입을 원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와 돈나룸마는 이적 합의를 마친 상태다. 마지막 남은 변수는 맨시티에서 전력 외로 전락한 에데르송의 거취다. 현재 에데르송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큰 차질 없이 이적이 진행된다면 돈나룸마의 맨시티 이적도 초읽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돈나룸마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90억 원)다. 돈나룸마의 합류가 맨시티의 뒷문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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