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서울은 글로벌 디자인 허브”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세계 디자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인 디자인 마이애미가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1일 서울 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중심 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서울디자인재단)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기자간담회에서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가 이같이 말하며 환영사를 전했다.

차 대표는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이번 전시가 잘 보여준다”며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적 갤러리와 만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분들이 한국 디자인의 세계 진출 여정을 기록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한국 디자인이 세계 속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제적 전시다.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라는 주제로 9월 14일까지 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전시에는 해외 12개 갤러리와 국내 4개 갤러리, 총 7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공예의 깊은 뿌리에서부터 현대적 재료 실험에 이르기까지 한국 디자인의 독창성과 글로벌 기여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또한 전시와 연계해 9월 2일에는 ‘디자인 토크: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프로그램이 DDP 잔디사랑방에서 열린다. 글로벌 디자인 시장의 시각, 한국 디자이너들의 국제적 활동, 세계적 공예상인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의미, 동시대 K-디자인의 트렌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DDP 곳곳에서는 ‘서울라이트 DDP 가을’, ‘디자인&아트’, ‘DDP 가을 스페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차 대표는 “이 모든 행사가 어우러져 서울이 아시아 디자인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