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개청식 개최…3∼16일 첫 의정활동 개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의회가 개원 73년 만에 독립청사 시대를 열었다.
도의회는 1일 신청사 앞 광장에서 이양섭 도의장과 역대 의장단, 김영환 도지사, 최호정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했다.
1천74억원이 투입된 도의회 신청사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 자리에 연면적 2만9천315㎡,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신청사 1층에는 의정전시관과 미디어 아트월·워크숍 룸·카페 등이 위치하고, 2∼5층은 의원실과 전문위원실·각종 회의실로 꾸며졌다.
특히 4∼5층 본회의장은 방사형의 의원석 배치와 대형 스크린으로 시인성을 높였고, 장애인석 9석을 포함해 101석의 방청석을 갖췄다.
주차공간은 400대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별관동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의회 자료실, 도청 일부 부서가 자리했다.
이 의장은 "1952년 개원 이래 첫 독립청사를 갖게 돼 감회가 깊다"며 "도민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이고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해 투명하고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는 3∼16일 제428회 임시회를 열어 신청사에서의 첫 의정활동을 펼친다.
도의회가 자리했던 도청 신관에는 도지사 집무실 등이 입주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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