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장시찬 기자] 의성군은 지난달 28일 ‘2025년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의성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재난의료대응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1일 의성군에 따르면 서울시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지난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보건소가 수행한 현장 대응 절차, 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과정, 재난심리 및 현장 의료 지원사례 등을 중심으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당시 응급병상 정보가 아닌 요양병원 및 시설 환자의 대피를 위한 병상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상황을 공유하며 평소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간 협약을 통해 재난 시 환자 수용이 가능하도록 자체 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요양병원의 경우 환자 대피 시 마스크에 인적사항을 기재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와 이송에 큰 도움이 됐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군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보건소가 주민 생명 보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재난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전국적인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싶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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