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8월 한 달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주축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KIA는 8월 24경기에서 10승14패(0.417)로 전체 9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0.30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월간 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선발투수들의 부진이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KIA는 8월 팀 선발 평균자책점(5.23·8위), 선발 피OPS(0.760·8위), 선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9·9위) 등 주요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아담 올러는 전반기에만 8승을 수확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월에는 부침을 겪었다. 5경기 23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러와 마찬가지로 전반기에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김도현도 불안했다. 8월에는 4경기 18이닝 2패 평균자책점 9.50의 성적을 올렸다. 그나마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의 경우 8월 5경기 25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피안타율(0.340)이 문제였다. 6월(0.255), 7월(0.211)과 비교했을 때 수치가 크게 상승했다.
후반기에 맞춰 돌아온 이의리는 8월 5경기 18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복귀 이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제구 불안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선발 5명 중 유일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한 선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네일은 8월 5경기 32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41로 호투를 펼쳤다. 8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분명한 것은, 네일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 4명이 반등해야 팀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2일부터 잔여경기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KIA는 2주 동안 1일과 8일을 제외하고 계속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3~4일 광주 SSG전, 5일 광주 KT전, 6~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9~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11일 광주 롯데전,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13~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임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 이상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선발 5명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다.
1일 현재 8위 KIA와 5위 삼성의 격차는 3.5경기 차다. 여기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KIA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KIA 선발진이 힘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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