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구도심과 여주역세권을 연결하는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해당 사업과 관련해 15일까지 환지계획 공람 실시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서다.
이번 공람은 토지주들이 환지 위치와 면적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절차로 시는 접수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환지예정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행위제한으로 대상지 5만4천552㎡만 추진됐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상생협약에 따라 국토부와 협의가 이뤄지면서 사업 범위가 8만8천614㎡로 확대됐다. 지역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환지계획 수립과 동시에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7년 12월 완료가 목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522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공동주택 461가구와 단독주택 61가구가 공급되며 도로·녹지·어린이공원·노외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함께 갖춰진다.
여기에 도시가스와 전기 지중화 시설을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창동지구 개발은 단순한 주거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구시가지와 여주역 일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축을 형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양천과 연계한 보행 동선이 구축돼 기존 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가교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시의 균형발전은 물론 생활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환지계획 공람을 통해 토지주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합리적인 환지 절차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주거와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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