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0억 근접’ 42세 박상현, 다시 만든 우승…“과감히 휴식하며 클럽도 안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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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60억 근접’ 42세 박상현, 다시 만든 우승…“과감히 휴식하며 클럽도 안 잡아”

STN스포츠 2025-09-01 16:4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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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박상현(42·동아제약)이 다시 찾은 전성기의 비결을 알려줬다. 

박상현은 지난 31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강남300컨트리클럽(총 상금 7억원·파70·6,86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2025 시즌 첫 승을 기록하는 한편 KPGA 투어 13승 및 개인 통산 15승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 5,735만 원으로 늘렸다.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 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도 3억 4,264만원을 남겨두게 됐다. 

박상현은 우승 후 “너무 기쁘다. 5타차 선두로 출발하면서 ‘당연히 우승하겠지’라는 기대감이 되려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초반에 잘 이끌고 갔지만 흐름을 못 잡아서 실수도 많이 나왔는데 파세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들면서 플레이했다. 18번홀까지 몰랐다. OB(아웃 오브 바운즈) 하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반에 스윙이 흔들렸는데 코스에서 조정한 비법에 대해서는 “여러 클럽으로 플레이하고 다양하게 코스를 공략해보면서 조정해나간 것 같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버디를 노리기보다는 파세이브를 할 수 있는 공략에 신경 썼다. 리더보드를 보면서 타수 차에 따라 공략을 다르게 가져갔다. 타수 차에 따라 스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2타 차 앞서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때는 버디를 목표로 하기 보다 파세이브를 노렸다. 지키는 솔루션이 있다. 멋있게 치는 것보다 우승을 하기 위한 경기 운영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통산 상금 60억 돌파를 눈앞에 둔 것에 대해서는 “KPGA 투어 누적상금 1위 달리고 있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대회를 뛰다 보면 언젠가는 통산 상금 60억, 70억 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 지금 샷감이 좋고 퍼트도 잘 따라주고 있기 때문에 남은 하반기 시즌동안 이 감을 잘 유지한다면 충분히 올 시즌 안에 금방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상현은 꾸준히 우승을 쌓아왔지만, 지난 2024년에는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 

박상현은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기술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졌다.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 느낌이었다. 레슨도 받으면서 고치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샷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올라갔다. 선수들은 각자 ‘자기만의 감’이 있다. 그 감을 계속 찾으려고 노력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기도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휴식을 선택했다”면서 1개월 반 동안 클럽도 안 잡았다며 “정말 놓았다. 아이들과 놀러 다니고 밥도 차려주고 하면서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평범하게 보낸 것 같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상현은 롱런의 비결에 대해서도 “일단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 골프만 한다. 예민하지도 않고 먹고 싶은 음식도 다 먹는다. (웃음) 특별히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골프에는 진심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부지런하다고 자부한다. 아직도 대회가 다가오면 설렌다. 잠을 못 잔다. 대회 기간에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깬 적이 없다. 그만큼 대회 때는 긴장을 한다. 신체적으로 유연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부상이 없다. 또한 영리하게 골프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큰 실수나 보기가 적게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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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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