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안토니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행선지는 레알 베티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확정적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베티스는 안토니 이적을 합의했다. 2,200만 유로(약 359억 원)에 300만 유로(약 48억 원) 애드온 조항이 붙고 맨유는 향후 안토니 판매 수익이 발생하면 50%를 얻는 셀온 조항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아약스에서 활약을 할 때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유럽이 주목하는 윙어였던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다. 안토니는 2022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551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안토니는 최악의 활약을 연이어 선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중용했으나 끝내 증명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후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도 부진했고 쫓겨나듯 베티스로 임대를 갔다. 베티스에서 다른 선수가 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1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선 9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베티스 완전 이적설도 있었지만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전혀 충족하지 못해 복귀를 했다.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쓸 의사가 없어 보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과 함께 방출 자원으로 묶였다. 베티스가 계속 영입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맨유가 원하는 액수에 도달하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고 다른 팀들과 연결은 됐으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베티스로 간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베티스, 맨유는 안토니 이적에 합의를 했다. 2,500만 유로(약 408억 원)에 셀온 50%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도 "맨유는 베티스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안토니가 잔여 연봉 수령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교착 상태를 결국 풀었고 안토니는 베티스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안토니는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세부사항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다르지만 확실한 건 안토니가 맨유를 떠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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