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들의 기상천외한 복수극을 그린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이 베일을 벗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남기훈 감독과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컨피던스맨 KR'은 2018년 방영된 일본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명의 사기꾼이 한 팀을 이뤄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다.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 '오 마이 베이비' 등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은 사기꾼을 잡는 사기단 '팀 컨퍼던스맨'으로 호흡을 맞춘다. 박민영은 IQ 165의 상위 1% 두뇌를 가지 리더 윤이랑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첫 작품이라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살아있고 생동감 있고 톡톡 튀고 몸도 많이 쓸 수 있는 역할을 원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역동적으로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면서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다하고 살았다면 여기선 당하지 않고 되갚아주는 차이점 때문에 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컨피던스맨 KR'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한국 최초 오리지널로 제작을 결정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최근 한국 콘텐츠의 수요 증가와 세계적인 인기 등을 감안해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확정했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240여개 국가 시청자를 만나는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없을까. 박민영은 "흥행이라는 건 저도 알 수 없고 누구도 알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잘 되면 좋겠지만 약간의 부담은 있다. 국내도 중요하지만 이건 좀 더 글로벌이라 더 책임감 있게 모두가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박희순은 팀 컨피던스맨의 정치적 지주이자 노련함을 갖춘 제임스 역을 맡아 데뷔 26년 만에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주종혁은 허당기와 열정이 넘치는 막내 명구호를 연기했다. 각 회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만큼 두 사람은분장을 통해 작품에 재미를 더했다고 한다.
박희순은 "그동안 조금 무거운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코미디를 굉장히 기다려왔고 변신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마침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과 차별점이 있다면 분장"이라며 "어떤 역할은 6시간 분장을 한 적 있고, 어떤 캐릭터는 감독님도 못 알아봤다. 분장하고 나타났을 때 스태프들의 표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도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 모두가 분장을 10~15개 정도는 했던 것 같다. 가장 오래 걸렸던 분장은 여장"이라고 소개했다.
'컨피던스맨 KR'은 화려한 특별출연으로도 눈길은 끈다. 배우 정웅잉, 김선영, 이이경, 송지효, 오나라, 윤채경, 로운 등이 등장해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예고한다
남기훈 감독은 "친분을 떠나 최적의 캐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다음에는 인맥과 술자리까지 동원해서 삼고초려했다. 모두 흔쾌히 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만큼 남 감독은 " 한국다운 케이퍼물로 각색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민영 배우를 중심으로 3인조가 사기를 치면서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수수께끼 같은 과거사와 같이 연결된 지점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배우들의 앙상블 외에도 각 회마다 등장하는 빌런들도 충분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컨피던스맨 KR'은 오는 6일 오후 9시1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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