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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매불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통상은 지난 7월 30일에 타결이 됐는데 (대미 투자펀드) 3500억불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아직도 미국과 상당한 이견이 있다”며 “실무적으로 지금 백병전 하고있는 셈인데 그 간극이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또 “미국은 어떻게든 (우리가) 사인을 하게 만들려고 많은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본에 갈 때만 해도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럴 만큼 긴박했다”면서 “대통령께서 국익이 더 중요하니까 정상회담 이때 안 해도 된다고 말해주니 (참모로서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조기 방미를 언급하며 “매우 매우 살얼음을 걷는 환경에서 정상회담이 열렸고,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안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때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있는 사람이 이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결정적인 용인이 된 ‘마스가(MASGA·미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세협상이) 타결되고 실무적으로 대통령께서 표창하자고 해서 마스가 아이디어를 낸 쪽과 광우병 사진을 가져가라고 아이디어를 낸 수습 사무관을 찾아서 보상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 중에 협상할 때 부친상을 당했는데 워싱턴에 남아 협상한 사람도 있다”며 “포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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