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일 반도체주를 둘러싼 악재 영향으로 31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8포인트(p,1.35%)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3p(0.67%) 내린 3164.58로 출발해 3177.40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중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4억원, 19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3465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알리바바가 자체적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장중 공개한 8월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반도체 투자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4.83%)가 급락해 5거래일 만에 26만원선을 내줬으며 삼성전자(-3.01%)도 6만7000원대로 밀려났다.
부진한 8월 이차전지 수출 실적에 ▲LG에너지솔루션(-0.85%) ▲POSCO홀딩스(-1.58%)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렸으며, ▲KB금융(-1.02%) ▲신한지주(-1.99%) ▲삼성바이오로직스(-0.50%) ▲HD현대중공업(-1.92%) 등도 하락했다.
창업주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에 카카오(-2.08%)를 비롯해 카카오뱅크(-2.84%), 카카오페이(-2.68%) 등 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가 상승해 이날 코스피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91p(1.49%) 하락한 785.0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p(0.20%) 내린 795.30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다시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7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1.38%) 등 이차전지주와 ▲펩트론(-3.07%) ▲파마리서치(-3.09%) ▲리가켐바이오(-4.82%)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3.76%) ▲HLB(2.52%) ▲휴젤(4.75%) 등은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에 CJ ENM(3.92%)이 올랐으며 에스엠(1.15%), JYP엔터테인먼트(1.51%) 등 다른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880억원, 5조97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5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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