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적으로 방향 잡아…원칙에 충실한 방향될 것"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강수련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최근 삼성생명[032830] 회계 논란과 관련해 "잠정적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저희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보험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해당 사안을)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원칙에 충실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회계기준원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삼성생명의 삼성화재[000810] 지분이 20% 미만이라도 지난 3월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지분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주식을 15.43%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기업이 피투자회사에 대한 의결권의 20% 미만을 소유하고 있다면 유의적인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보며, 유의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제시할 수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처리 기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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