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마라톤대회, 대북접촉 승인후 먼저 받은 민간단체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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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마라톤대회, 대북접촉 승인후 먼저 받은 민간단체와 협의

경기일보 2025-09-01 15:5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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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으로 가는 관문인 파주 통일대교 입구. 경기일보DB
북한 개성으로 가는 관문인 파주 통일대교 입구. 경기일보DB

 

파주시가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 성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가 기초지자체 최초로 통일부로부터 대북주민 접촉 승인을 받은 가운데(경기일보 1일자 10면) 유사한 행사와 관련해 먼저 승인을 받은 민간단체와 협력키로 해서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김영수 시 정책실장과 이창우 체육과장 등은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 사무실에서 ㈔민족문화체육연합(민체련) 문경환 이사장 등과 회의를 했다. 민체련은 앞서 시에 같은 성격의 행사인 파주~개성 평화마라톤축전을 위해 대북주민 접촉을 통일부로부터 승인받았고 윤 의원은 이 단체 공동대표로 있다.

 

김 실장과 문 이사장 등은 이날 회의에서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 성사를 위해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양측은 특히 현재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서 남북교류협력 진척에 따라 종국에는 대회를 민관 공동 추진 방안 등도 고려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윤 의원실이 대회 성공을 위해 의견을 나눠보자고 제안해 만남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계속 만나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시와 민체련을 함께 만난 건 서로 협력해 대회가 성사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이라며 “민간단체가 20년간 추진해온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정부 및 민간교류 경험이 풍부한 단체와 협력해 남북 대화통로를 개척하는 게 대회 성사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당 대회 코스를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잡고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전 세계인이 DMZ를 함께 달리며 분단을 넘어 평화를 향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파주시, ‘개성 마라톤’ 대북 접촉 승인받아…지방정부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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