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댐 별빛걷기대회… "가족과 별 보며 걷는 재매 솔솔"

지난 30일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영천댐 일원에서 열렸다.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지난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는 걷기 동호인, 진행요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영천댐공원에서 출발해 5km·10km 코스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별빛과 그림 같은 주변 풍경을 만끽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별의 도시 영천에 온 전국 걷기 동호인들을 환영한다"며 "영천댐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별빛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서 가족과 온 이모씨(45)는 "아이들과 손잡고 호수 바람을 맞으며 별을 보면 걸으니 별천지에 온 것 같은 행복감이 밀려왔다"며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걷기대회는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걷기연맹과 ㈜채널경북이 공동 주관했다.

걷기 출발에 앞서 열린 특색 있는 퓨전 장구, 지역 가수들의 흥겨운 공연과 행사장 내 마련된 먹거리,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홍보부스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