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뮤직, 국내 첫 ‘AI DJ’ 공개…‘커넥티드카’ 겨냥 음원 플랫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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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뮤직, 국내 첫 ‘AI DJ’ 공개…‘커넥티드카’ 겨냥 음원 플랫폼 혁신

이데일리 2025-09-01 15: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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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사진=KT지니뮤직)


KT지니뮤직이 음원 플랫폼 ‘지니’를 전면 개편한 지니 6.0을 선보이고, 국내 음악 플랫폼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음악 서비스 ‘AI DJ’ 베타버전을 1일 공개했다. AI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황·감정·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의 단순 검색 중심 음악 소비 방식을 쌍방향 소통형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AI DJ는 KT 지니뮤직이 자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Azure OpenAI)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구현됐다. 지니뮤직의 멀티 에이전트는 방대한 음악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큐레이션을 한층 고도화하며, 적용된 음원 분석 및 추천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기존 음악 플랫폼은 공급자가 제공한 큐레이션을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구조였다”며 “AI DJ는 대화를 통해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상호작용 속에서 음악 소비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테스트 과정에서도 단순 검색보다 ‘함께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베타 서비스 단계라 완벽하지는 않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문맥을 100% 자연스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베타 과정을 거치면서 추천 정확도와 대화 품질을 점차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눈에 띈다. AI DJ는 텍스트와 음성은 물론 이미지 기반 대화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미지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 주는데, 이때 온디바이스(On-device) 기술이 적용돼 사진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기기 내에서만 처리된다. 개인 취향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KT지니뮤직 캡처(사진=윤정훈 기자)


지니 6.0은 AI DJ 외에도 △대형 화면을 지원하는 쇼츠 영상 서비스 ‘지니 핫픽(Hot Pick)’ △음악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 공연을 추천하는 기능 등 이용자의 음악 경험을 공연·영상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담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단순한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친화 세대에 맞춘 맞춤형 음악 플랫폼 진화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특히 차량 안에서 음성 대화를 통해 음악을 추천받는 커넥티드카 환경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서인욱 KT 지니뮤직 대표는 “AI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지니 6.0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커넥티드카, 공연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해 고객의 음악 경험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AI DJ는 현재 하루 20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KT 지니뮤직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가 AI DJ와 대화해 취향 저격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으면 에어팟 프로, 애플워치 SE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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