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대 자퇴생 386명…“의대→ 의대 이동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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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대 자퇴생 386명…“의대→ 의대 이동 탓”

이데일리 2025-09-01 15:1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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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해 기준 의대를 스스로 그만둔 중도 탈락생이 386명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집단 휴학 등으로 학사 운영이 파행되자 반수·재수 등을 통해 상위권 의대로의 재도전에 나선 학생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5년 전국 의대 중도 탈락자 수 현황’을 1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2024년 의대 중도 탈락(자퇴·미등록 등) 학생은 386명으로 전년(201명) 대비 92% 증가했다. 전국 39개 의대의 중도 탈락생은 2020학년도 173명에 그쳤지만 2021학년도 203명, 2022학년도 179명, 2023학년도 201명, 2024학년도 386명로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기준 중도 탈락생 수는 최근 5년 동안을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의대 중도탈락생은 수도권보다 지방권이 더 많았다. 서울권 9개 의대와 경인권 3개 의대의 중도탈락생은 각각 62명, 15명에 그쳤지만, 지방권 의대 27곳의 경우 309명이나 됐다. 전체 중도탈락생 386명 가운데 지방권이 80%를 차지한 셈이다. 지방권 의대만 놓고 보면 중도탈락생 증가율은 전년도 148명에서 작년 309명으로 108.8%이다.

대학별 의대 중도탈락생은 △원광대 26명(전년 11명) △조선대 20명(전년 11명) △연세대(미래) 18명(전년 11명) △충남대 18명(전년 16명) △전북대 18명(전년 10명) 등이다. 중도 탈락 상위 5개 대학 중 3개 의대가 지방 소재 대학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의대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의대에서 의대 간 이동이 늘어난 점이 중도탈락 증가의 원인이 된 것”이라며 “특히 의대 휴학 기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24 ·2023학년도 의대 중도탈락생 비교(자료: 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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