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은 넥타이와 근조 리본을 매고 개원식에 들어가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 정치에 맞서자는 심기일전의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1일 의원총회에서 "한손에는 다수당 권력, 한손에는 특검의 칼을 쥔 이재명 정권에 있어서 독재란 말은 더 이상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본질인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남부지법에서 진행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1차 재판이 좀 일찍 끝나서 다행히도 참석했다"며 "2019년 당시 문재인 정권이다. 범여권 정당들과 야합해서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문제가 생겼고, 그걸 저지하는 과정에서 스물 몇 명이 기소돼서 6년째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선거법,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민주당의 입법독재의 시발점 …패스트트랙 저지는 정당한 의사결정의 과정"
그는 "당시 우리 국민의힘에서 강력하게 반대했던 부분을 무참히 짓밟고 통과시킨 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다. 공수처가 수사 제대로 하는 걸 여러분 보셨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영장은 찢어 붙여서 청구하고, 중앙지법에서 해야 할 걸 엉뚱한 데 가서 영장 쇼핑했다"며 "당시 있었던 선거법,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이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민주당이 이어오고 있는 입법독재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가도 그 당시 패스트트랙 저지는 우리 당 의원들의 정당한 정치 활동이고 정당한 의사결정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의정 활동에 다소간 의견차가 있는 걸 가지고 정치검찰이 부당하게 기소해서 현재까지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무엇보다도 분노한다"며 "그런 점이 오늘날 검찰에 대한 비판적인 입법에 빌미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는 다수당의 독재로 이어져 … 특검의 칼출,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기 위해 특검법 개정안 추진"
아울러 그는 "2019년 패스트트랙으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는 지금 노골적 다수당의 독재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수당의 몫을 사상검열하듯 짓밟고 기업들이 그토록 애원하듯 반대했음에도 노조법과 상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kbs,mbc,ebs공영방송을 전교조와 민노총이 나눠먹기식 영구장악하는 방송장악법을 통과시켰다"고 규탄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민주당이 야당말살을 위한 특검의 칼춤은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기 위해 특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10일 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맞춰 우리 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노골적 망신주기식 본회의 일정도 강행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를 "한손에는 다수당 권력, 한손에는 특검의 칼을 쥔 이재명 정권에 있어서 독재란 말은 더 이상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본질인 거 같다"며 "오늘 검은 넥타이와 근조 리본을 매고 개원식에 들어가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 정치에 맞서자는 심기일전의 취지이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지키고 자유와 법치를 지키면서 미래를 지켜나가자"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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