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후 미국 무대 첫 홈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만원 관중과 한인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대 불운에 막혀 침묵했고, 소속팀도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31라운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1%(13/16)를 기록하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44분 왼발 슛은 골키퍼 선방, 후반 33분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를 맞고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LAFC는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33분, 후반 21분 연속 실점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11승 8무 7패·승점 41)를 이어갔고, 샌디에이고는 17승 5무 7패(승점 56)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장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찾은 팬들로 가득 찼다. 2만2000석 규모의 관중석은 꼭대기 층까지 가득 찼고, 한인 팬들이 대형 태극기와 플래카드를 흔들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선수 소개 때 손흥민 이름이 전광판에 뜨자 장내는 함성으로 뒤덮였고, 카메라가 이 장면을 비추기도 했다.
손흥민은 앞선 MLS 3경기에서 교체 데뷔전 페널티킥 유도(10일 시카고전), 첫 선발 출전 도움(17일 뉴잉글랜드전), 프리킥 데뷔골(24일 댈러스전)을 기록하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홈 데뷔전에서는 득점 행진을 잇지 못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홍명보호에 합류해 9월 미국 원정 A매치에서 미국(7일), 멕시코(10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손흥민은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를 시도했다. LAFC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는 만큼, 미국 원정에서 대표팀 공격 전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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