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지역위 "가뭄으로 행정 신뢰 잃어…시장 답변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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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릉지역위 "가뭄으로 행정 신뢰 잃어…시장 답변 답답"

연합뉴스 2025-09-01 14:5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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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준설 반대…4천200억으로 새 취수댐 2개 이상 건설 가능"

가뭄 대책 마련 촉구하는 민주당 강릉지역위 가뭄 대책 마련 촉구하는 민주당 강릉지역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전례 없는 최악 가뭄을 겪는 가운데 "시의 행정이 이번 가뭄 상황으로 인해 강릉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질타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1일 오후 강릉 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중앙부처와 대통령 방문 시 김홍규 강릉시장의 대처와 답변은 참으로 답답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 강릉지역위는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비가 올 거라는 위험천만하고 안일한 태도는 물론 장기대책으로 제시한 해수 담수화에 대한 근거 없는 반대의견, 지하저류댐 건설과 추가 식수댐 건설 등 예산 추계조차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이 전 국민 앞에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 우려·걱정과 대조적으로 강릉시 누리집은 평온하다"며 "최악의 경우 시행할 단수와 관련한 시민의 궁금증에 대한 안내라고는 제한 급수 안내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한 급수 혹은 단수가 진행되면 병원, 요양원, 학교, 공공기관 등 필수 기관과 장애인시설, 산후조리원, 노인회관 등 특수시설의 운영 상황은 물론 식당과 숙박시설 등 상업시설의 운영 계획을 미리 알 수 있어야 시민들이 안심하거나 준비할 수 있다는 건 행정의 기초"라며 "시는 즉각 시민의 우려와 걱정을 줄이려는 노력부터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릉지역위는 김 시장이 추진하는 4천200억원 규모의 오봉저수지 준설에 대한 반대 입장도 표명했다.

이들은 "부족한 물이 물그릇을 키운다고 많아지지 않듯이 오봉저수지 확대 효과는 없다"며 "지금 필요한 건 취수원 다원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천200억원의 절반으로 새로운 취수댐을 2개 이상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오봉저수지 준설을 중단하라"고 했다.

민주당 강릉지역위는 "그동안 가뭄 예방과 대책 마련이 부족했던 강릉시는 어떻게든 단수 조치만큼은 막겠다는 각오로 이제부터라도 중앙정부와 함께 발맞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다리는 비 소식은 언제쯤' '기다리는 비 소식은 언제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악 가뭄에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1일 강원 강릉시 한 대파밭에서 농민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5.9.1 yoo21@yna.co.kr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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